건양대 의공학과, 대한의용생체공학회서 학생·교수 동시 수상 쾌거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 의공학과(학과장 태기식) 학부생과 교수진이 11월 인제대학교에서 열린 ‘제66회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논문발표상, 우수포스터상, 공로상, 표창장 등을 동시에 수상하며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학술대회는 “AI가 여는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었고, 국내 의공학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와 기술 동향이 공유되었다. 대한의용생체공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의 의공학 학술단체로 의공학 연구와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의공학과 4학년 김윤호·김승겸 학생팀(지도교수 김영모)은 ‘X-ray 기술문서 오류분석을 위한 LLM 기반 피드백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로 구두발표 부문 장려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하여 X-ray 기술문서의 오류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수정 제안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또한 3학년 공희경 학생(지도교수 태기식)은 ‘노인 쇄골 골절 고정을 위한 나사 풀림 생역학 분석 기반 하이브리드 크기 잠김압박금속판 제안’ 연구로 포스터발표부문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노인 쇄골 골절 고정을 위해 나사 풀림 생역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기존 금속판의 한계를 보완한 새로운 금속판을 제안했다.

학생들의 뛰어난 성과와 더불어 교수진의 수상도 이어졌다. 태기식 교수는 국내 의공학 학술 진흥과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김영모 교수는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장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태기식 의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학부생의 연구 역량과 학문적 성취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의료·바이오헬스 분야에 융복합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양대 의공학과는 디지털헬스케어, 의료인공지능, 생체역학 및 재활공학, 첨단재생의료, 의료로봇, 의료기기규제과학 등 6개 특성화 연구랩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 3학년부터 교수 및 대학원생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산·학·연·병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이를 통해 학술대회 우수논문 수상, 전국대회 공모전 수상,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특허출원, 학생창업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